장성군, 80주년 광복절 기념 '무궁화 장성대축제' 마무리…2000여 명 몰려

전국 입력 2025-08-10 18:41:16 수정 2025-08-10 18:41:1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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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장성이 호국보훈 ‘무궁화 도시’로 정체성 확고"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7일과 8일 장성 무궁화공원에서 개최한 ‘무궁화 장성대축제’가 2000여 명의 방문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 축제로 장성군·수원시·홍천군·완주군 등 총 4곳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무궁화공원·장성공원·주차장 부지 세 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무궁화공원에서는 ‘전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가 열려 무궁화의 다양한 품종과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장성군은 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무궁화 명소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은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였다. 300개의 무궁화 묘목이 선착순으로 배부됐고 무궁화 소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물놀이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무궁화공원 아래 장성공원 경관폭포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물총 싸움 등이 진행돼 시원한 여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축제 첫날 저녁에 열린 개막식과 축하공연에서는 장성지역 학생 뮤지컬 동아리 ‘하랑’과 가수 황민호·지창민 등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밤이 되자 경관 조명이 밝혀진 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축제가 열린 장성 무궁화공원은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한 곳으로 46개 품종 1만2000여 주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소다. 2022년에는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상, 2024년에는 전남도 친환경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충의와 애국의 고장인 장성군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호국보훈 ‘무궁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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