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아닌 협력"...성남, 친환경 소각장 주목

[앵커]
1998년부터 가동해 온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각장이 시설 노후화로 대기오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최신 설비를 갖춘 대체 소각장 건립에 나섰는데요. 주민 반발이 잦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이번에는 주민과 상생하는 협약을 맺으며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년 동안 성남시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온 상대원동 소각장.
시설 노후화로 성능이 저하되면서 2012년과 2019년, 두 차례나 ‘교체 필요’ 진단을 받았습니다.이에 성남시는 같은 부지 옆 7만 6천여㎡ 부지에 하루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대체 소각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총사업비는 1천6백억 원 규모.
오는 가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과의 상생을 중시했습니다.
성남시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소각장 간접 영향권에 있는 500여 가구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소각장에는 저탄소 에너지 효율화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장치가 도입돼 대기환경 개선과 함께 전력 생산 기능까지 갖출 예정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 500세대 주민여러분께서 잘 협조해주시고, 시민 전체의 필수공간이라는 소각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소각장 입지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남시는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rkdtldhs08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양주시, 43년 만에 문화원 첫 독립 청사 개원
- ‘용인포은아트홀’ 새단장 마치고 다양한 공연 줄이어
- [기획Ⅱ] 인천의 에너지 전환, 지역발전의 미래를 열다
- 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 [포토] 한국도자재단, 빛나는 손끝의 예술… ‘경기도 공예주간’ 개막
- 오산시, '오색찬란 희망찬 빛의 도시' 도약
- 부천 대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줄줄이' 지연…입주민 교통대란 우려
- 한탄강·광릉숲, 유네스코 협력 논의…국제포럼 포천서 개막
- 포천시의회, 장자산단 안정화 대책 논의…기업 부담 완화 방안 모색
- 일제강제동원 제3자 변제 인감 위조…"책임자 처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양주시, 43년 만에 문화원 첫 독립 청사 개원
- 2‘용인포은아트홀’ 새단장 마치고 다양한 공연 줄이어
- 3인천의 에너지 전환, 지역발전의 미래를 열다
- 4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 5서울대병원, 이종조직판막 인간 재세포화 성공
- 6한국도자재단, 빛나는 손끝의 예술… ‘경기도 공예주간’ 개막
- 7고려대안산병원 서보경 교수, 유럽유방영상의학회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 8오산시, '오색찬란 희망찬 빛의 도시' 도약
- 9부천 대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줄줄이' 지연…입주민 교통대란 우려
- 10한탄강·광릉숲, 유네스코 협력 논의…국제포럼 포천서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