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로…정체성·절차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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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02 15:31:27
수정 2025-09-02 15:31:27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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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 서구가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검단구와 분리되면서 새 이름으로 ‘서해구’를 확정했다.
주민 4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서해구’는 58.45% 지지를 얻었고, ‘청라구’는 41.6%에 그쳤다.
서구는 지난 7월 말 명칭 공모와 두 차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인천시의회는 추진 과정이 졸속이라고 지적하며 반발했다.
신영희 의원(옹진군)은 “‘서해’라는 이름은 서해5도 주민과 옹진군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고 있어, 육지 자치구가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명주 의원(서구)은 여론조사 표본과 절차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고, 김재동 의원은 2015년 관련 논의가 있었음에도 10년간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추진된 점을 비판했다.
이에 서구청 이석원 서구분구추진단장은 “반대 의견도 인지하고 있으며, 서해구 명칭이 원만히 안착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방자치법상 명칭 변경 시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절차에 따라, 인천시의회 행안위가 안건을 보류하면서 임시회 기간 중 재논의될 예정이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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