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스마트팜 청년농부, 상추 150박스 기부

전국 입력 2025-09-25 13:21:45 수정 2025-09-25 13:29:0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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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외계층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

신안군 압해읍에 거주하는 이지훈 대표가 지난 24일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신안군 복지재단에 유럽상추 150박스를 기부했다.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청년농부 이지훈 씨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이지훈 씨는 직접 재배한 고품질 유럽상추 150박스를 신안군 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지팜'의 대표인 이지훈 씨는 최첨단 분무수경(에어로포닉스) 시스템을 갖춘 약 6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에서 작물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온실을 준공한 그는 물을 절약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상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100% 네덜란드 종자를 사용하고 자체 발아실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품질을 높여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이지훈 씨는 "농업은 수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삶의 터전"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압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샐러드 등을 공급하며 지역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농업인의 열정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군에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씨가 기부한 상추는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청년 농업인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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