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금융 대전환 시작…미래 주도권 잡을 것"
금융·증권
입력 2026-01-02 14:03:44
수정 2026-01-02 14:13:1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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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6년 신한금융그룹 신년사’를 통해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올해 그룹 경영 추진 전략으로는 AX·DX 가속화, 미래 전략사업 선도, 생산적 금융 추진, 금융소비자 보호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하며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한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며 본격적 실행과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전략사업 부문에서는 계열사와의 시너지에 무게를 실었다.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본격적인 실행을 앞둔 생산적 금융에 대해서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자"며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며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의 경영 이념에는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 처럼 고객중심의 숭고한 가치가 담겨 있다"며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 회장은 부진즉퇴(不進則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금융 혁신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이 말한 것처럼 "만약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하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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