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7년만 BI 변경…브랜드 리빌딩 가속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8:16:20 수정 2025-10-22 18:16:20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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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7년만 BI 변경…브랜드 리빌딩 가속

[앵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브랜드 전면 개편에 나섰습니다. 7년 만에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는데요. 패션·뷰티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7년 만에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체계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서비스로서의 BI(Brand Identity)를 기존 로고에서 더 두껍고 단단하게 디자인해 기업으로서의 CI(Corporate Identity)와 구분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

무신사가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키우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해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서울 용산과 성수 지역에 대규모 오프라인 편집샵인 메가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인데, 온라인 중심 플랫폼에서 옴니채널 브랜드로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옴니채널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디자인도 확인한 뒤 다시 온라인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무신사는 뷰티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 ‘무탠다드 뷰티’를 출시한 데 이어,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뷰티 PB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무신사의 주요 축입니다.
중국의 안타스포츠, 일본의 조조타운 등 세계적 유통기업들과 손을 잡고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2주(9월 19일~10월 3일)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연말까지 중국 상하이 중심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낼 계획입니다.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시작해 PB·뷰티·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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