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DMZ를 걷다

강원 입력 2025-10-24 14:12:25 수정 2025-10-24 14:12:2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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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개최

관련 사진.[제공=관광공사]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4일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2025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역사적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부터 남대천교까지 약 21.2km 거리로 평균 7시간이 소요된다. 16코스의 대부분이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던 만큼 청정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겨울 수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6.25 전쟁 중에는 군수물자 수송에 이용된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등도 해당 구간에 포함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일반 국민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길리 검문소에서 삼합교 근방까지 약 7km를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을 즐겼다. 코리아둘레길 내에 포함된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으며, 매주 2회(목요일, 토요일)에만 방문할 수 있다. 

공사 이상민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DMZ는 분단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공사는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둘레길 곳곳의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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