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붕괴…한 달 새 25%↓

경제·산업 입력 2025-11-15 08:24:59 수정 2025-11-15 08:24:59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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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며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서부시간 오전 11시) 기준 9만49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3% 낮은 수준이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7%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였던 12만6210.5달러와 견주면 25% 떨어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9만5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비트코인 약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4년 주기 반감기(Halving)와 연관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으며, 가격이 6만 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주일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한때 3068달러까지 밀렸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오후 2시 현재 3214달러 수준으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관련 기업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레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4% 넘게 내렸고, 거래 플랫폼 벌리시 주가 역시 5%대 하락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장중 한때 5% 가까이 떨어졌다가 상승 전환하며 같은 시점 기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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