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구조개편 바쁜데…‘백종원 리스크’ 여전

경제·산업 입력 2025-11-19 17:58:43 수정 2025-11-19 17:58:4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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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구조개편 바쁜데…‘백종원 리스크’ 여전
[앵커]
각종 의혹과 논란 이후 더본코리아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 건데요. 그러나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오너 리스크가 여전히 기업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더본코리아가 실적 부진 속 사업 구조 전면 재정비에 나서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초부터 불거진 백종원 대표 관련 오너리스크는 여전히 기업의 성장 동력에 장애물로 남아 있는 모습.

더본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0.5% 감소한 873억 원에 그쳤습니다. 
당기순손실도 26억 원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백 대표를 향한 여론.
연초부터 논란이 이어지며 기업 이미지가 타격을 입었고, 이는 주요 브랜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조직 개편과 책임경영 체제 구축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진화에 나섰고, 백 대표 역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백 대표가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자 대중은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등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핵심 상권 창업지원’ 등 소규모 브랜드 육성, 리브랜딩, 해외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연돈볼카츠를 ‘연돈튀김덮밥’으로 리브랜딩 했고, ‘TBK’ 글로벌 B2B 소스를 론칭하며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유통업체 및 현지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
더본코리아가 잇단 논란으로 훼손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030년 해외 매출 1000억 원 달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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