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이동 시장실’ 5개월 성과 발표… 400여 민원 해결·총 45억 원

강원 입력 2025-11-25 11:19:15 수정 2025-11-25 11:19:1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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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밀착 사업 추진 원강수 시장 “시민 목소리 현장에서 듣고 즉시 해결”

원강수 원주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현안을 설명 하고 있다.[제공=원주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25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핵심 소통 프로그램인 ‘이동 시장실’의 5개월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핑에서 원 시장은 “현장 중심 행정으로 시민의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동 시장실을 상시화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 시장실은 지역 현안과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대시민 소통 모델이다. 지난 6월 13일 태장2동을 시작으로 11월 6일 명륜2동까지 약 5개월간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민원 현장을 순회하며 총 400여 건의 민원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중 즉시 처리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됐으며, 예산·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책임 부서를 지정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실례로 지난 6월 단계동의 경우 집중호우 시 저지대 상습 침수 민원 확인 후 하수관로 점검·준설과 빗물받이 트렌치 설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7월은 문막읍 비두2리: 마을회관 주변 운동기구 부재와 낡은 정자 민원에 즉시 체육시설 신설과 정자 보수를 마쳐 어르신들의 휴식·소통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8월에는 지정면 기업도시: 행정복지센터 접근성 저하와 현장민원실 서비스 제한 민원에 대응, 12월 확대·재개소 계획을 발표했다. 새 민원실은 서비스 범위 확대와 처리 속도 향상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런 즉시 대응은 시민들의 행정 신뢰를 높이고, ‘작지만 체감되는 변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긴급브리핑에서 공개된 후속 사업 계획도 주목을 받았다. 예산 확보와 법률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책임 부서를 지정해 신속히 추진 중이며, 총 45억 원 규모의 생활 밀착 사업이 확정됐다.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집행 중인 문막읍 복지회관 및 주방 시설 개선사업과 태장1동 소일택지~강원과학고 구간 인도 설치 등 (10건, 8억 원)에 대해 현재 이들 사업은 속도감을 갖고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된 사업(28건, 37억 원)은 지정면 샘마루공원 등 ▲‘큰 나무 프로젝트’ 수목 식재 ▲문막읍 군도 9호선 가로등 설치 ▲신림면 (구)구학초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외벽 홍보용 전광판 설치 등이다.

원 시장은 “이 사업들은 원주시 미래 100년 경제 도시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보완으로, 시민이 매일 느끼는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민선 8기 원주시는 경제 제일 도시와 시민 중심 행정을 동시에 추구하며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듯, 이동 시장실은 상시 운영해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즉각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은 원주시의 현장 행정 철학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시민단체와 언론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원주시는 이동 시장실을 민선 8기 대표 소통 브랜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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