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여성의 손으로"... IWPG, 원주서 지역 평화위원장 첫 결집
강원
입력 2025-12-07 16:20:48
수정 2025-12-07 16:20:48
강원순 기자
0개
- IWPG 글로벌 6국, 평화위원장 워크숍 개최
박소영 글로벌국장은 "올 한 해 평화위원회가 지역 곳곳에서 헌신해 준 덕분에 회원이 확대되고 평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수고가 평화를 이루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병규 원주시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평화위원장들은 지역 곳곳에서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시의원으로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을 만드는 데 IWPG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평화통일원주포럼 공동대표이자 원주내일연구원 구자열 이사장은 "평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변화를 이끄는 힘"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워크숍은 참석자들의 평화 활동 영상 시청 후 본격적인 세션으로 진행됐다. 성평등 관점에서 평화를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인 이순복 예비평화위원장은 민족통일원주시 북향민협의회 회장으로, 세 차례의 탈북 경험을 토대로 평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자유를 찾아 세 번의 탈출을 겪으며 평화가 없는 삶은 인간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힘이 아닌, 가족이 서로 다시 만나고 마음이 이어지는 평화의 통일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여성들이 실질적인 평화의 답을 가진 IWPG와 하나가 된다면 평화는 먼 꿈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질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 정유선 소장은 “평화가 단순히 전쟁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 갈등·차별·혐오를 해소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며 “역사적으로 여성은 전쟁과 폭력의 최대 피해자였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평화를 바라는 존재였다. 이제는 여성의 목소리와 리더십이 평화 실현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며 여성 평화를 강조했다.
이후 원주 지역을 시작으로 참석자 전원이 2025년 활동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지역 특성에 맞춘 평화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오가며 평화가 추상적 이상이 아닌 지역 구성원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실제적 변화임을 확인했다.
IWPG 글로벌 6국은 앞으로도 평화교육, 캠페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를 일상에 뿌리내리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전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 68개국 800여 개 협력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여성 연대 확산, 평화문화 정착,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평화는 여성의 손으로"... IWPG, 원주서 지역 평화위원장 첫 결집
- 2영남대 축구부, YB-OB 올스타전 개최…선후배 한마음으로 뛰다
- 3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4대구상수도사업본부, “동파 걱정 없는 겨울”. . .철저한 동파 사고 예방 총력
- 5대경경자청, 2025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한마당 개최
- 6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2025 졸업패션쇼–A New Chapter’ 성료
- 7금융위, 초국경 범죄 자금세탁 차단 나선다…'범죄의심계좌 정지제도' 추진
- 8현대硏 "韓 경제, 불확실성·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매우 느린 회복세" 전망
- 9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쿠팡 사칭 스미싱·피싱 문자 주의"
- 10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투자 계획 세우지 못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