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도자전시관, 사전평가 통과하며 건립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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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08 16:08:08
수정 2025-12-08 16:28:4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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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연계…문화도시 전략 시너지 기대
전시·교육·체험·창작 연결하는 현대도자 전문관으로 조성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추진 중인 '남원도자전시관(가칭)' 건립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남원 도자문화의 역사성과 창작 생태계가 공공 미술관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원시는 이와 더불어 2026년도 정부예산에 전시관 기본·실시설계비 5억 원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해 재정적 기반까지 확보했다. 행정적 검증과 국비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도자전시관 건립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남원은 조선시대 왕실 백자 생산지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1999년 시민도예대학 개설과 14회째를 맞은 남원국제도예캠프 등을 통해 교육·창작·교류가 결합된 독자적 도자예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은 남원의 도자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번 사전평가에서 전북도는 △남원 도자의 역사적 위상 △시민과 국내외 작가 교류가 형성한 창작 기반 △도자 네트워크를 통한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인정했다.
향후 남원도자전시관은 전시·교육·체험·창작·아카이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현대도자 전문 공립미술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자전시관은 남원시가 조성 중인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연계해 문화클러스터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술특화지구에는 남원현대옻칠공예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2관, 어린이 예술마당, 예술마루, 예술체험촌 등이 들어서며, 도자·옻칠·목공예·현대미술을 잇는 융합 프로그램, 가족·아동 체험 프로그램, 관광 동선 확장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확보된 국비 5억 원은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활용된다. 설계 단계에서는 도자전시, 교육, 체험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동선 구조, 오픈 스튜디오형 창작공방, 도자 아카이브 구축 등 현대도자 전문기관으로서의 필수 기능이 반영된다.
남원시는 2026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와 추가 재원 확보를 병행하며, 2027~2028년 착공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전평가 통과는 남원 도자문화의 공공적 가치가 확인된 결과"라며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연계해 남원 문화도시 전략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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