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中 중신그룹서 1억달러 투자유치

[앵커]
‘자율주행’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인 만큼 중국에서도 정부 차원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코스닥 기업 ‘에스모’가 중국 국영기업과 자율주행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1억 달러를 투자 받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ESMO)’가 중국 ‘중신그룹(CITC; China International Trust and Investment Corporation)’으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게 됐습니다.
중신그룹은 중국 국무원 산하 국영기업으로,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거대 기업그룹입니다.
이번 투자는 에스모가 오늘(9일) ‘선진 동쉰따 테크놀로지(Shenzhen DongxunDa Technology Co. Ltd, 이하 동쉰따)’와 맺은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에 따른 것입니다.
‘동쉰따 테크놀로지’는 중신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입니다.
[인터뷰] 니에즈신 / 중신캐피탈 총재
“(중신그룹의)중신캐피탈은 중국의 국영기업이며, 동쉰따에 대해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1차로 1억 달러 투자를 예상하고 있고, 추가로 10억·20억 달러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에스모는 지난 7월 프랑스 자율주행차 전문 기업 ‘나브야’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을 포함해 일본·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차량 판매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독점권을 따낸 바 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에스모는 중국 내 네트워크가 탄탄한 중신그룹의 동쉰따에 나브야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중국 판권을 부여하고, 합작 법인을 세워 중국 내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현철 / 에스모 부사장
“우리 에스모가 동쉰따에 기술 뿐만 아니라 제조·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어서 동북아 내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첫 발로 MOU를 하게 됐습니다.”
중신그룹은 추석 이후 이사회를 소집해 에스모에 대한 1억 달러 투자를 결정지을 계획이며, 동쉰따를 통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에스모 측은 “첫 투자는 두 달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쉰따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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