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PLUS]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영역과 출제유형의 관계

입력 2020-03-23 17:45:51 수정 2020-03-23 17:45:51 뉴스룸 기자 0개

모듈형, PSAT형, 피듈형의 유형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이 어떠한 형식으로 출제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대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공기업 취업 카페를 둘러보면 '모듈형', 'PSAT형', '피듈형'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최근 일부 공기업의 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 '모듈형'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원하고자 하는 공기업의 출제 경향이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다.

▲ '모듈형', 'PSAT형', '피듈형'

'모듈형'은 NCS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직업기초능력 10가지 분야에 대한 모듈을 기반으로 한 문제 유형을 말하고 'PSAT형'은 국가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공직적격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 PAST)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말한다. 둘의 차이를 요약하면 '모듈형'은 모듈에 근거한 지식기반의 평가이고, 'PSAT형'은 배경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이다. 그리고 '피듈형'은 이 두가지 유형이 혼합되어 출제되는 형태를 말한다. 최근 공기업의 출제경향은 '모듈형'과 'PSAT형'의 비중만 다를 뿐, 두 유형을 혼합해서 출제하는 '피듈형'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 '모듈형' 문항 예시 중 단순 모델 암기형

출처=NCS.OR.KR 직업기초능력평가 예시 문항

예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듈의 내용 중 '사업환경을 분석하기 위해서 자사(Company), 경쟁사(Competitor), 고객(Customer)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하는 것은 3C분석이라고 한다.'는 것을 모듈학습을 통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모듈형' 문항 예시 중 사례 제시형

출처=NCS.OR.KR 직업기초능력평가 예시 문항

예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듈에서 '창의적 사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에 의해 개발이 가능하며 창의력 교육훈련을 통해서 개발할 수 있다.'는 모듈의 내용을 알고 문제의 사례가 여기에 해당함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이 문제는 문맥상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이긴 하지만 모듈을 통해 창의적 사고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면 훨씬 명확하고 빠르게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 'PSAT' 문항 예시

출처=2018년 국가공무원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필기시험 자료해석영역

예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전 배경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 내의 조건을 이해하고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 직업기초능력평가 10가지 영역과 출제유형과의 관계
위의 형태 구별은 시험의 내용에 따라 수험적으로 구별하고 있을 뿐, 실제 공기업 모집요강에는 위와 같은 출제 유형은 제시하고 있지 않고 출제 영역만을 제시한다. 따라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출제 영역에 따른 특징을 통해 유형을 간접적으로 파악해야하고 'PSAT' 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직업기초능력 10가지 영역 중 의사소통능력이 언어논리, 수리능력이 자료해석, 문제해결능력이 상황판단에 대응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과목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이 주된 과목이라면 'PSAT형'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나머지 영역이 많이 포함될수록 '모듈형'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 출제유형은 움직인다.

'피듈형'을 대비해야하는데 공기업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다수의 기관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은 공기업마다 출제유형이 다를 것이고, 심지어 같은 공기업이라도 이전의 시험과 출제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한 가지 유형만을 공략해서는 안되고 '피듈형'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수험기간이 짧다면 NCS 기본서 중에서 '모듈형'과 'PSAT형'을 다양하게 다루는 기본서를 골라서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험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기본서와 NCS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직업기초능력 '교수자용' 파일을 다운받아 '모듈형'을 더 세세하게 대비하고, 5급 또는 민간경력 PSAT 관련 수험서를 통해 'PSAT형'을 대비하면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현정 위원

서울경제TV NCS미래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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