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월23일 오전 시황]"시세 전환 확인 전까진 물타기성 저가 매수 말아야"

증권 입력 2021-02-23 09:47:08 enews2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이 근래들어 가장 큰폭의 약세를 기록했고, 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의 약세가 우리 시장에도 그대로 전이되어 시작한 상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잠재적 불안감은 더욱 증폭된 상태에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 옹호론자들의 부정적 견해들이 더해지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과 전일 밤 암호화폐시장의 급등락이 시장내 잠재적 불안감에 불씨를 지핀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시장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이 나타난 종목에 대한 매도 욕구를 강하게 형성시키게 되며, 불안감이 매도가 매도를, 하락이 하락를 부르며, 다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수급적 불균형 상황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반면, 최근 원재재시장의 초강세에 힘입어 원자재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의 특징은 기술주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의 상승이 나타난 이유 또한 동일한 상황이다. 시장내 불안심리가 증가하게 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안전을 우선적으로 찾게 된다. 그러한 부분과 원자재가격의 상승이 맞물리며 시장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중심은 원자재 관련주가 아닌 기술주 중심임은 분명하기에 기술주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세를 강화시켜주고 있지만, 원자재관련주의 상승이 시장전체의 분위기를 돌려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가운데 출발했고, 조선·철강금속·화학·보험 등의 강세업종도 나타났지만, 시장내 분위기 호전을 시켜주지 못하는 것은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감이 기대감보다 더욱 크기 때문인 것이다. 지금과 같은 불안감은 결국 매도로 이어지게 되며, 매도는 매물소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국의 게임스탑의 급등락과 최근 암호화폐의 급등락 등으로 인해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심리를 투기심리로 바꾸어 놓게 되고, 투기적 요소는 결국 그에 반하는 반작용의 부작용 또한 크다는 것을 인지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시장내 참여자들의 성향 변화와 그간 이루어져온 전통적 금융시장에 반하는 참여자의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현상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한 전통적 시장의 고착된 시장 상식에 반하는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시장내 가격의 변동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고 시세의 변화 속도 또한 빨라지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지금의 높은 변동성은 연초 보여주었던 변동성과 반대 개념의 변동성이다. 그로 인해 인해 시장내 불안심리는 가중되었지만, 이로인해 시장의 물량소화 과정 또한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금일 오전은 최대한 빠질수록, 최대한 불안하게 할수록 시세의 변환시기는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세의 전환을 확인 전까지 손실을 기록 중인 종목을 살려내기 위한 물타기성 저가 매수에 나서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정작 대응해야 할 때 자금이 없어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