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출 대수 줄었지만 단가는 높아져…수익성 개선

경제·산업 입력 2018-05-22 13:56:09 수정 2018-05-22 13:56:0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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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승용차 수출 대수가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대당 평균단가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차의 수출이 늘어난 덕으로 수출 부진 속에도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체 수출 대수는 57만3,4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르노삼성(12.9%)을 제외하고 현대차(-1.0%), 기아차(-19.3%), 한국GM(-4.9%), 쌍용차(-32.4%)의 수출 물량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이 기간 승용차 누적 수출액은 88억6,595만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6.0%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체 수출 대수는 2012년 316만6,000대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252만8,000대)까지 5년 연속 줄며 부진에 빠져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평균 수출단가(수출 금액/총수출 대수)는 1만5,5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연간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평균 수출단가는 2010년 1만2,000달러를 기록한 뒤로 꾸준히 상승하다 2015년과 2016년에 1만4,200달러로 정체됐고, 작년(1만5,100달러)에 사상 처음으로 1만5천 달러대에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1분기 흐름에 비춰볼 때 올해 수출단가가 또다시 연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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