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온이 만든 유기동물 프로젝트"…‘다시온 2026 캘린더 프로젝트’ 론칭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6:29:35 수정 2025-12-04 16:29:3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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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담아 뉴욕 전역서 유기동물 12마리 촬영

[사진=다시온]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뉴욕 소재 비영리단체 다시온(Dasion)은 2026 유기견·유기묘 캘린더 프로젝트를 지난 1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다시온(Dasion)은 유기동물의 삶을 기록하고 따뜻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단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시온 팀이 뉴욕 전역에서 직접 촬영한 12마리의 유기견·유기묘의 일상을 담아낸 달력으로, 새로운 가정을 찾아 밝게 변화해 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기록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낸다. 좁은 보호소와 강압적인 번식 구조, 그리고 생명이 쉽게 소비되는 문제는 사회적 논의와 개선이 필요한 지점으로 지적된다. 유기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올해 처음 비영리 활동을 시작한 다시온은 유기동물의 회복력과 변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희혜(Yoshie Ishikawa) 팀장은 “유기동물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며 "단지 처해 있던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보이게 했던 것 뿐이며,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면 누구보다 밝고 맑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의 문제의식과 기획 방향은 이번 캘린더 제작의 출발점이 됐다. 달력에는 뉴욕 곳곳에서 촬영된 유기견·유기묘 12마리의 사진이 수록됐으며, 그중 다수는 한국에서 해외 입양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동물들이다. 다시온은 이들의 현재 모습을 통해 유기동물이 다른 반려동물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순수익 전액은 유기동물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기부 내역과 정산 자료는 프로젝트 종료 후 다시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더불어 텀블벅(Tumblbug)을 통한 후원 참여도 가능하며 후원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프로젝트 운영과 제작은 총괄 김희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팀이 함께했다. 부총괄에는 김세빈(Sebin Kim), 소셜미디어는 윤나원(Julia Yoon), 촬영은 최유리(Yuree Choi)·주예은(Yeeun Joo), 디자인은 박민정(Minjeong Park)·임예진(Yeajin Lim)·변하윤(Hayoon Byun)·김수현(Anna Kim)이 참여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키웠다.

다시온 팀은 “이번 캘린더 프로젝트가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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