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면허취소 청문회 시작… 근로자 고용대책은 없다

경제·산업 입력 2018-07-30 14:41:00 수정 2018-07-30 14:4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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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30일)부터 저가 항공사 진에어 면허를 박탈할지 여부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인인 조현민씨가 등기임원으로 재직해 항공사업법을 위반했기 때문인데요. 다음달까지 3번의 청문회를 열고 면허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1,900여명의 진에어 직원들은 잘못은 경영진이 했는데 왜 직원들이 고통받아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 비공개 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미국인인 조현민씨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해 항공사업법 등을 위반한데 따른 겁니다. 항공사업법 9조와 항공안전법 10조에서는 외국인 임원 재직을 면허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에어 직원수는 1,900명 가량. 청문회 결과를 봐야하지만 면허 취소가 결정되면 이들은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는 진에어 근로자 고용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싱크] 국토부 관계자 “청문회나 이런 과정에서 (면허)취소에 따른 고용이나 이런 부분 관련해가지고 충분히 의견수렴을 하겠다. 이게 취소다 아니다 이게 지금 정해져 있는 상황은 아니고 청문이나 이런 걸 들으면서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겠다…” 진에어 직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싱크]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 대표 “엄청 불안하죠. 8월 2일에 이해관계자 의견청취라는 걸 국토부에서 엽니다. 그때는 진에어의 존립에 의해서 타격을 입는 단체들이 다들 참여를 할 껀데요.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을 간곡하게 얘기를 할 꺼고요.” 또 다른 진에어 직원은 “잘못은 경영진이 했는데 왜 우리가 고통 받아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선 면허 취소가 결정 되면 또 다른 사업자가 인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에어 직원들은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1명의 낙오자 없이 100프로 고용승계를 원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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