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연초수준 하락… 내년 초엔 더 내린다

전국 입력 2018-11-16 15:01:00 수정 2018-11-16 15:01:00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주변에서 휘발유값 1,500원대 주유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분위기인데요.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연초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하락세라 유가하락분이 반영되는 내년 초쯤엔 기름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561원으로 올해 초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6일 유류세 인하에 들어간 지 열흘만입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유류세 인하 직전(1,690원)과 비교하면 7.6% 하락한 겁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주유소들이 쌓아둔 재고기름이 소진될 때 까지 2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직영 주유소가 재고기름에도 인하가격을 적용하고 일부 자영 주유소들도 동참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하락 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정부는 내년 5월까지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해 당분간 시민들의 기름값 부담은 덜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세로 기름값 추가 인하 기대감도 나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39달러입니다. 올해 초 64달러대를 기록한 두바이유는 10월 84.4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우리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석유정보시스템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원유 수입량(11억1,817만 배럴) 중 중동산이 81.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아시아산(8.7%), 미주산(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국제유가 반영은 1~2달 가량 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원유를 배에 실어 들여오는 기간이 한두 달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초쯤엔 지금보다 기름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