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 탑재… 눈·빙판길도 거뜬

경제·산업 입력 2018-11-20 09:41:00 수정 2018-11-20 09:4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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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눈길과 빙판 언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스노우 모드’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곳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스노우 모드는 이런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은 11월 말 공개될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가 적용된다. 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영상에서는 항시 4륜 구동(AWD) 상태로 눈길을 주행하던 팰리세이드의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도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차량 센서가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구동력 제어가 시작된다. 이 같은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 구동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 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TCU)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네 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현대차는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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