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늘리는 석유화학업계… 설비투자에 14.5조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18-12-03 15:46:00 수정 2018-12-03 15:46: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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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정부와 석유화학업체들이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의 설비투자에 나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겁니다. 대규모 설비투자에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 산업단지내 LG화학 화치공장.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오늘(3일) LG화학이 전라남도 및 전남 여수시와 2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투자로 납사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시설을 늘릴 계획입니다. NCC는 납사(나프타)를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한 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설비입니다. 이 원료는 플라스틱, 섬유, 고무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로 현재 연 116만톤인 NCC 생산능력이 2021년 하반기 330만톤으로 늘어납니다. 폴리올레핀(PO)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기능성 신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GS칼텍스도 여수에 2조7,000억원 규모 혼합분해시설(MFC) 설비투자에 나섭니다. 여수공장 인근 부지(43만㎡ 규모)에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MFC 시설을 짓는 겁니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에쓰오일은 5조원 규모의 울산 납사분해시설(NCC)에 투자하고, 현대케미칼은 광주 대산에 2조7,000억원 규모의 HPC(중질유+납사분해시설) 설비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석유화학업계가 총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새 일자리 1,600여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투자금액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 적은 것은 석유화학산업이 장치산업이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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