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택시운전해요”… 혁신발명품 한자리에
경제·산업
입력 2018-12-06 15:16:00
수정 2018-12-06 15:16:0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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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대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발명품부터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돕는 따뜻한 발명품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창신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 쓰는 헬멧 옆에 삼각형 모양의 장치가 붙어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감상과 전화통화, 무전기처럼 그룹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어폰과 달리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외부상황을 인지할 수 있고, 모든 헬멧에 부착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재흥 /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장치 발명
"자전거 탈 때도 이어폰을 낀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뒤에서 빵빵거리는 위험 경고 신호들을 못 듣게 되거든요. 오픈이어가 되는 디바이스를 착용한다면 외부소리를 인지하면서 동시에 전화도 받을 수 있고…"
이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장치는 올해 발명특허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발명품 사이에 놓여있는 좌변기. 관람객이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배변 중 발생하는 악취를 빨아들인뒤 중간 저수조를 활용해 제거하는 발명품입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 제품은 환경개선과 세균감염억제, 물절약, 탈취소모품억제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주 / 특허청장
"700여점의 상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응용한 분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분야가 있고 지식재산이 거쳐 왔던 경력을 국민들께 소개하는 트렌드관도 있습니다. 이런 분야들을 유심히 보시면…"
이번 전시회에는 장애인의 편의를 돕는 따뜻한 발명품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청각장애인도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 어플리케이션.
승객이 패드에 대고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에게 전달됩니다.
손글씨로 의사소통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송민표 / 청각장애인용 대화 앱 발명
"청각장애인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열어주면 어떨까라고 고민하던 중에 택시 운전기사로 새로운 직업군을 열어드리자 라고 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고등학생들이 발명한 보행보조기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목발 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지식재산대전에서는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AI·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한데 모은 지식재산 트렌드관을 설치해 체험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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