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굴욕? 반포푸르지오써밋, 푸르지오 뗀 이유는

경제·산업 입력 2018-12-18 15:19:00 수정 2018-12-18 15:19: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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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강남권 한 아파트 단지명에서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15년된 낡은 이미지 탓에 집값이 20억원 가량 하는 단지에 어울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준공한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써밋 아파트 단지. 현재 아파트 꼭대기엔 써밋이란 글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반포써밋으로 단지명이 바뀌어 있습니다. 강남권 주요지역에서 낡은 브랜드가 단지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본 겁니다. 당초 이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문엔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푸르지오써밋은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이 푸르지오에 정상을 뜻하는 써밋을 붙여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고급화 전략에 따라 서울 용산과 서초, 과천 등 인기 지역에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푸르지오 브랜드는 지난 2003년 론칭했습니다. 이미 15년된 낡은 브랜드란 뜻입니다. 서울이나 지방에서도 푸르지오 아파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좋게 말하자면 전통적이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고급화라고 하기에는 푸르지오는 보편화돼 있잖아요.” 2015년 분양 당시 반포써밋 아파트 전용 84㎡ 가격은 12억7,700만~14억9,400만원. 현재 22억원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분양가보다 10억원 오른 겁니다. 푸르지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우건설은 내년 초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년 초 푸르지오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면서 “내부 아이템, 디자인, 외경 등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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