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레포트에서 봤듯이 인천계양구에 1만7,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주민들은 환영하면서도 지금도 불편한 교통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정창신기자 인천계양 부지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비닐하우스와 논,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9일) 이곳과 인접한 귤현동, 동양동, 병방동 등을 묶어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내놨습니다.
[브릿지]
“뒤로 보이는 곳이 오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구의 부지입니다. 이곳 335만㎡ 면적의 땅에 1만7,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들어서는 겁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불편한 교통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석군 / 인천계양구 20년 거주 주민
“여기에 신도시가 생긴다니까 좋네요. 이쪽이 좀 낙후됐죠 딴 데보다. 여기에 도시가 들어선다면 여러 가지 시설도 들어오고 주민들 생활은 좋아지겠죠. 교통편의만 좋아진다면…”
정부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8km 구간에 S-BRT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BRT(Bus Rapid Transi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노선에 지하도로, 교량을 만들어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 없이 버스가 이동할 수 있도록 슈퍼 BRT를 만들겠단 겁니다.
여기에 국도39호선 벌말로 9km구간을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넓히고, 계양IC에서 박촌교 삼거리까지 1km구간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인천공항고속도로IC를 새로 만들어 서울 접근이 편리해지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한편, 계양구 개발로 인근에 있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연수구 송도신도시 등은 청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싱크] 양지영 / R&C연구소 소장
“현재 분양중인 곳들이 가장 타격을 받을 거라고 보고요. 인천 검단신도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청라라든가 송도신도시도 일부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에…”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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