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동인구 흡수하는 ‘복수 상권’ 어디

경제·산업 입력 2019-01-27 09:04:00 수정 2019-01-27 09:04: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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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유동인구가 꾸준한 몰리는 복수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 먹자골목, 학원가, 대기업 산업단지 배후수요, 관광지 등 특화 상권이 동시에 겹쳐있는 복수 상권은 랜드마크급 상권으로 부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반면 단일 상권은 주말이나 밤만 되면 텅텅 비는 오피스 밀집 지역, 평일 낮에는 파리 날리는 주택가와 같이 특정 시간대에는 손님이 없는 게 단점이다. 복합상권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유동인구가 나오는 만큼 공실률 우려가 낮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온다. 평일에는 대학생과 근로자들을 주요 소비자로 모으고 주말에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 발길을 이끌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수익형 상가시장에는 ‘주 7일 상권’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투자자 사이에서 우선 과제가 됐다. 주 7일 상권이 대표적 사례가 하이브리드 상권이다. 타깃 고객층이 다양해 일주일 내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 가능하며, 수요층이 비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 상권 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안정적이다.실제로 하이브리드상권 몸값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은 3, 6호선 이용객에 전통시장, 로데오거리, 병원 방문객, 등산객 등이 겹쳐 하루종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이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다양한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이곳에 상가를 구매할 만큼 핫 한 곳이 됐다.동작구 사당역 상권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를 배후로 두고 있는 동시에 여러 업무용 시설을 끼고 있는 하이브리드 상권이다. 관악산 산책로에 남서울미술관도 있어 여가를 즐기는 관광객까지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사당역 상가의 작년 연평균 수익률(중대형 기준)은 7.58%를 기록해 서울 평균(6.74%)를 웃돌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오피스 밀집지역 상가는 평일 직장인을, 아파트 밀집지역은 주부를, 대학가는 대학생 수요를 겨냥하는 것처럼 상가는 특정 수요층을 타깃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문제는 이 특정 타깃이 상권을 이용하지 않게 되면 공동화현상이 발생하는 등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하이브리드 상권이 향후 상가투자에서 블루칩으로 각광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하이브리드 상권에 상가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구 청과물 도매시장)에 노량진 수산시장의 초입 상가인 노량진 드림스퀘어가 공급중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상 1층~2층 총 26개 점포로 3.3㎡당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4,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입지에 따라 다양하다. 노량진 드림스퀘어 상업시설은 1·9호선 노량진역 도보 3분거리의 역세권 상가다. 서울 주요 업무 지구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선 직장인 퇴근길 동선인 먹자상권에 상암 엠(M)시티가 분양·임대에 나설 예정이다. 연면적 2,623.51㎡,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총 점포수 24호가 공급된다.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도보 3분거리 역세권 상가다. 상암 DMC에는 상가, 오피스빌딩의 입주가 시작되고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상업시설들이 들어서면서 미디어와 IT, 기획사 종사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20여 개의 버스 노선과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월드컵경기장역, 경의중앙선 수색역, 공항철도역을 포함해 3개 노선의 환승역과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현천IC가 있는 교통 요지다. 주변에 월드컵아파트 단지 1만여 가구 규모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양꼬치거리 초입 사거리 코너에 건대입구역 센트라임 상가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대지면적 687㎡, 연면적 2,393.39㎡,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대입구역은 지하철 2호선, 7호선의 환승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특히 이 지역은 건대 로데오거리와 패션거리, 양꼬치거리 등 상권이 확장 추세에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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