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40㎡미만’ 서울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 3년1개월만에 하락

경제·산업 입력 2019-02-08 08:28:00 수정 2019-02-08 08:28: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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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이 3년 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양지영 R&C연구소가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용면적 40㎡ 미만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1월 이래 첫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2,28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억1,029만원보다 8,747만원(21.3%) 하락한 값이다. 소형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 2016년 1월 2억4,190만원에서 꾸준히 상승과 보합세를 보이다가 3년 1개월 만인 올해 1월 첫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강북보다 강남의 하락폭이 더 크다. 1월 강남의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12월 5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12월 5억2,323만원에서 올 1월에는 3억8,174만원으로 1억4,149만원(27%) 떨어졌다.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4개월만에 하락했다.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3억5,04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3억7,738만원에서 7%가량인 2,698만원이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했는데, 절대 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소형 아파트가격마저 떨어지면서 시장 충격도 커지고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9.13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소형 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9.13대책을 통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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