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품목 쏠림현상, 주요국의 1.8배
경제·산업
입력 2019-03-19 08:05:13
수정 2019-03-19 08:05:1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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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 품목 집중도가 해외 주요 수출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 편중성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해 19일 이같이 밝혔다.
수출 품목 집중도는 수출 품목 쏠림 현상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137.2를 나타냈다.
이는 10대 수출국(홍콩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이들 수출국의 평균치(77.9)보다도 1.8배 높은 결과다.
프랑스가 50.2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이탈리아,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중국, 일본 순이었다.
집중도가 100을 넘은 곳은 한국, 중국(112.7), 일본(118.1) 등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 집중도는 지난 2011년 102.6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해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기술우위와 다른 주력 제조업의 부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실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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