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소고기 소매 최대 소매처 등극

전국 입력 2019-04-08 08:31:21 수정 2019-04-08 08:31:21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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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DB)

대형마트가 소고기 최대 소매처가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이 대형마트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정육점이 23.6%, 식당 및 기타 18.6%, 슈퍼마켓 15.9%, 단체급식소 10.2%, 백화점 4.6%의 순이었다.
이는 대형마트가 동네 정육점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최대 소매처로 올라선 결과로,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가 발간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대형마트는 2017년의 17.4%보다 9.7%포인트 오른 반면 정육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27.4%, 22.8%에서 3.8%포인트, 6.9%포인트씩 떨어졌다.


돼지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식당·기타가 29.4%로 정육점(28.4%), 대형마트(27.1%), 슈퍼마켓(8.9%)을 앞섰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점유율은 전년도 22.6%보다 4.5%포인트 높아졌고, 식당·기타는 전년도 33.3%에서 3.9%포인트 낮아졌다.

또 대형마트는 계란 소매 유통경로에서도 점유율 41.8%로 23.1%로 2위인 슈퍼마켓과 큰 차이를 보인다.
닭고기 소매 유통경로는 식당·기타가 40.7%, 단체급식소 17.2%, 대형마트 14.5%, 슈퍼마켓 13.5% 등 순이었다.
   
한편, 소고기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5.6%, 닭고기가 4.4% 상승했지만 돼지고기는 6.9%, 계란은 31.6% 각각 하락했다.
한우 생산이 줄고 닭고기는 폭염 탓에 병아리 공급이 부족해진 결과로 풀이됐다.
반면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수입량이 동시에 늘었고, 계란은 이와 달리 살충제 파동 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됐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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