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발행 규모 18.1%↓…“국내지수 ELS ↓ 해외지수 ELS ↑”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18일 지난 1분기 ELS 발행 현황을 공개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LS 발행금액은 19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4조2,000억원) 대비 18.1% 감소했다. 23조4,000억원이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2% 감소한 수준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내지수 ELS는 감소한 것과 달리 해외지수 ELS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국내지수ELS 중 KOSPI200 지수 ELS 발행액이 4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12조2,000억원) 대비 62% 감소한 반면, 해외지수 ELS는 EURO STOXX50 지수 ELS 발행액이 14조8,000억원, HSCEI 지수 ELS 발행액이 1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직전 분기 대비 51.5%, 7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통 매년 12월에 퇴직연금 ELS 발행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매년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ELS 발행이 감소하는 편”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일본이나 홍콩 등에 비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국내지수 ELS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은 맞다”며 해외지수 ELS와 국내지수 ELS 발행 현황이 반대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 설명했다.
예탁원은 지난 1분기 ELS 상환금액과 ELS 미상환 발행잔액 집계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기간 동안 ELS 상환금액은 18조2,000억원으로 직전분기(19조3,000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전년 동기(19조원)와 비교하면 4.2% 감소했다. 상환 금액 중에서는 조기상환이 15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8조4,000억원) 최대 증가율(81%)을 보였다. 다만 만기상환은 2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분기(10조5,000억원) 대비 8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4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72조8,000억원) 대비 2.3% 증가했고, 전년 동기(59조5,000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
한편, 지난 1분기 ELS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의 61.7%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2조7,038억원을 발행하며 발행 규모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2조6,147억원), KB증권(2조5,36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 규모 총 합은 12조2,582억원이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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