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아산상 시상식…사회적 헌신 실천한 6개 부문 18명 수상

건강·생활 입력 2025-11-25 18:35:33 수정 2025-11-25 18:35:33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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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춘실 성 데레사 진료소장(아산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웅한 교수(의료봉사상), 김옥란·김현일 부부(사회봉사상)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인 아산상(상금 3억 원)은 정춘실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장(59)이 받았다. 정 소장은 25년간 케냐와 말라위에서 약 80만 명의 현지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1995년 수녀가 된 후 1999년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0년부터 아프리카에서 활동했다.

의료봉사상(2억 원)은 김웅한 서울대 의대 교수(62)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26년간 17개국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을 무료로 수술했다. 현지 의료진 3000여 명을 교육해 의료 자립을 도왔다.

사회봉사상(2억 원)은 김현일(59)·김옥란(53) 부부가 받았다. 이들은 27년간 노숙인 무료급식소 '바하밥집'과 고립·은둔 청년 회복기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를 운영하며 소외 계층을 지원했다.

이 밖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는 각각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정몽준 이사장은 "수상자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산상은 1989년 제정됐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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