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자본시장법, 원래 취지서 후퇴…개정 논의해야”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본시장법은 기획 당시 목표했던 취지에서 후퇴했다”며 “재평가와 개정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14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한국증권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자본시장법 10년의 평가와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회사를 맡은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자본시장법 시행 10년이 지나면서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금융업계에서 자본시장의 비중도 크게 도약하지는 못했고 개인투자자들도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더해 “국내 증권사 등이 글로벌 대형 투자회사(IB)들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장은 “자본시장 변화에 가속도를 위해서는 규율체계인 자본시장법 개정이 시급한데, 특히 IT 부분에 대한 규제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사로 나선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열거주의 규제정책으로는 한계가 있고, 핀테크 기반 신규 플레이어들을 포섭하기 위해서는 포괄주의 정신을 살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태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도 “핀테크뿐만 아니라 자본시장도입 취지를 감안해 소비자 보호가 문제 되지 않는 이상 국내 IB 성장을 위해 보다 넓은 범위의 규제 샌드박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김성훈기자bevoic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