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앞두고…1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쏟아진다

[앵커]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제도 시행 전에 털어내겠다는 건데요. 일시에 공급이 몰리면 소화불량에 걸리겠죠. 미분양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지역에 1만 가구가 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집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7~12월 정비사업 물량 1만1,700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전년 같은기간(2,309가구)보다 5배 넘는 수치입니다.
업계에선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건설사들이 제도 시행 전 물량 밀어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2008년 시행을 앞두고 2007년 연말에 몰아내기 분양이 이뤄졌던 사례가 있습니다.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분양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체됐던 사례가 있었거든요. 올해도 분양시기를 좀 앞당기는 물량들이 쏟아져 나와서…”
일부에선 공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입주자를 다 채우지 못하는 미분양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달 입주 예정물량은 전달보다 감소할 예정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물량은 3만6,327가구로 전달대비 20% 줄어들 전망입니다. 최근 2년간(’17.8월~‘19.7월) 월평균 아파트 입주물량(3만8,389가구)과 비교해 봐도 적은 수준입니다.
입주물량은 경기지역에 1만6,000여가구가 집중됐고 서울은 646가구에 불과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美 통관 강화에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노동 착취' 관행 겨냥…업계 반발
-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0억
- 렛츠런파크 부산, '말의 해' 맞이해 전시관 헤리티지홀 선봬
- 中 완커, 7000억대 채무상환 30거래일 유예
- 은·백금 사상 최고가 경신…금리 인하 기대에 귀금속 시장 급등
- 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수사 해 넘긴다…관련자 조사 마무리 단계
- 올해 가장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 구글 지메일, 주소 변경 가능해진다
- 엔비디아, 스타트업 인수 아닌 기술 계약으로 반독점 규제 회피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美 통관 강화에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 2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노동 착취' 관행 겨냥…업계 반발
- 3연말 개인 매수세 美지수 ETF에 집중…산타 랠리 기대감
- 4중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0억
- 5렛츠런파크 부산, '말의 해' 맞이해 전시관 헤리티지홀 선봬
- 6中 완커, 7000억대 채무상환 30거래일 유예
- 7은·백금 사상 최고가 경신…금리 인하 기대에 귀금속 시장 급등
- 8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수사 해 넘긴다…관련자 조사 마무리 단계
- 9올해 가장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 10구글 지메일, 주소 변경 가능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