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국산 LNG 신규 확보…BP와 장기도입계약

경제·산업 입력 2019-09-24 08:44:08 수정 2019-09-24 08:44:0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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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성윤모(가운데) 산업부 장관, 채희봉(오른쪽) 가스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BP와 미국산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공=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BP Singapore Pte. Limited(BP)2025년부터 15년간 연 158만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하는 계약에 대한 서명 행사를 23(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BP는 글로벌 LNG 사업자로 미국 Freeport LNGCalcasieu Pass LNG 등의 물량(64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서명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구매자인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판매자인 BP의 로버트 로손 회장, 미국 Freeport LNG 액화터미널 설비 운영사인 Freeport LNG의 시그 코넬리우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계약은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으로써 향후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중동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지역이 다변화됨으로써 공급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톤의 LNG를 도입해오고 있으며, 이번 신규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미국산 LNG 도입량은 2025년부터 연간 438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계약 가격은 가스공사의 기존 계약 대비 약 70% 수준으로 국내 직수입을 포함한 국내외 미국산 도입계약 중 최저가에 해당해 도입비용 절감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도입계약을 계기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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