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등 14개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19-12-11 15:33:57 수정 2019-12-11 15:33:5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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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로고 [사진=바로고]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 등 성장 잠재력이 큰 14개사가 예비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기업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제2의 벤처 붐 확산을 위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지정해 775억원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 성장)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시장검증과 성장성, 혁신성 등 3개 조건을 판단해 지원을 결정한다. 
 

해당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다. 이들 14개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심사를 통과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54개 기업이 참여한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작업은 서류평가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평가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폈다. 최종 경쟁률은 상반기 3.6대 1, 하반기 3.9대 1로 하반기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7개사)을 비롯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5개사)이 다수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플랫폼 기업이 6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콘텐츠, 핀테크 기업도 있어 눈길을 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반기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시장이 반응이 뜨겁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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