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 "인체 무해 실리콘 스폰지 개발 완료"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국내 실리콘 고무 점유율 1위 기업 HRS는 "실리콘 스폰지(이하 ESPG) 개발을 완료해 곧 시장 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화장품용 실리콘 원료에 이어 실리콘 스폰지 개발에도 성공한 것이다.
ESPG는 기존 유기계 발포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서 반응이 일어나 발포가 되는 무독성 스펀지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발포제는 주로 아조화합물계열을 사용해 왔다. 부반응 생성물 중 대표적으로 TMSN(TMSN(Tetramethylsuccinonitrile)와 같은 유해물질을 만들어내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는 물질로 취급해왔다. TMSN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유해물질로 지정한 물질로서 불쾌한 냄새가 나며, 인체 생식기능 중 간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HRS에서 개발한 ESPG 압출물은 기존 우레탄 발포 스펀지와 다르게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유독성 연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압출 및 롤(Roll) 작업성이 우수해 다양한 압출용 제품, 가스켓, 롤러, 스펀지 패킹 등의 제품으로도 제조가 가능해 시장성이 높게 평가된다. ESPG 압출물은 원자력 발전소와 건물 건축 시 방화재 역할의 내장재로 쓰이며, 식품을 제조하는 설비 부품으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재시장에서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주)HRS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리콘 고무제품(HTV, LSR, RTV 등)과 화장품용 실리콘 원료 및 실리콘 안료에 더해 ECO-SPONGE(에코 스펀지)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해 우리 일상생활에서 실리콘 소재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실리콘 산업은 여전히 성장기에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고부가 실리콘 소재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미래의 의료산업, 전자산업, 자동차산업, 4차 산업 등에 적용될 실리콘 제품 개발 매진하고, 국내외 화학제품 연구개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