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이틀째 강세…2,200선 돌파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2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3대 증시가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강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 폭을 키워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거래일 동안 1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1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이면서 1%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전일 대비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3,80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과 3,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63%)과 종이·목재(2.35%), 의약품(2.12%)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2.18%)과 전기가스업(-0.76%), 통신업(-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54%)와 NAVER(1.08%), 삼성바이오로직스(3.93%) 등이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0.1%), 현대모비스(-0.2%)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8개였고 내린 종목은 265개였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하나니켈2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6.94포인트(1.04%) 상승한 673.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96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과 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36%)와 디지털컨텐츠(2.45%), 화학(2.44%) 등이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1.32%)와 통신방송서비스(-0.87%), 방송서비스(-0.73%) 순으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7%)와 에이치엘비(0.09%), 펄어비스(2.90%) 등이 오른 반면 CJ ENM(-1.69%)과 SK머티리얼즈(-1.80%) 등이 순으로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91개였고 내린 종목은 358개였다.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SK바이오랜드와 현진소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주 증시 전망에 대해 “4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외인/기관 쌍끌이 러브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국내외 증시 초점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에 지속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오른 11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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