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격호 회장 조문행렬…신동주·신동빈 재회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제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신 명예회장이 강조한 ‘기업보국’ 가치를 본받겠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엔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오전 7시 50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역시 8시 26분쯤 빈소를 찾아 함께 상주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만난 건 2018년 10월 신동빈 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2심 선고 후 1년 3개월만입니다.
이 외에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씨와 신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여동생 신정숙 씨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외부 재계인사 가운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오전 9시 37분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보낸 조화는 빈소 내실에 놓였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후 1시 50분쯤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습니다.
오는 22일 발인이 예정돼 있으며 영결식은 같은 날 롯데월드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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