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부담에…서울 거주자, 타 지역 ‘원정투자’ 5년만에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20-02-06 09:41:47
수정 2020-02-06 09:41:47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타 지역 아파트를 사는 매매건수가 2013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
6일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거래량은 3만1,444건으로 전년(4만1,070건)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2만9,439건)이후 최저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고강도 규제를 가하면서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의 조치로 다주택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 규제로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가 중과되고, 공시가격 인상으로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
한편, 서울 거주자가 외지에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서울 사람들은 작년 경기도 아파트 2만580건을 매입했다. 전년(2만8,245건)과 비교하면 27% 줄어든 것이다.
작년 12·16대책을 통해 서울 고가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도권 9억 원 이하 아파트에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