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경기도형 제1호 생활치료센터’ 구축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0-03-20 14:45:00 수정 2020-03-20 14:45:00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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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보건소, 태백병원’ 선별진료소 설치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설치된 우정바이오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우정바이오]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우정바이오는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가 지난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형 제1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 구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우정바이오는 태백시 보건소 및 태백병원에 검사기능이 추가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치료센터는 경기도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과 협력해 코로나19 환자 중 경증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오픈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해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4월에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며 총 160호실 규모로 경증환자들이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의 전담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맡았다. 우정바이오측은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치료센터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추가 시설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태백시 보건소와 태백병원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는 기존 경기도청 및 타 보건소에 설치한 모델에서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방식은 환자 진료소와 객담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태백시의 보건소 및 병원 모델은 X-ray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이 추가됐다. X-ray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을 추가함으로써 진료를 받는 일반환자가 병원으로 들어오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X-ray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병원내 집단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양성환자 발생 시 1인 음압병실에 대기 후 상급병원으로 후송하여 확진자와 의료진, 일반인의 교차감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우정바이오 음압선별진료소는 일반 텐트 선별진료소와 다르게 컨테이너를 의료 목적의 시설로 개조한 완전 비대면식 진료소이다.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완전 밀폐로 멸균까지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객담부스는 헤파필터유닛(HEPA FILTER UNIT)을 장착하여 환자와 의료진의 교차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 내부를 변경할 수 있고,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하며 향후 재사용이 용이하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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