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대학가 월세 매물 봇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입주는 하지 않은 채 월세만 내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보통 학기 시작 전인 1~2월에 대학가 자취방을 구하는데요. 코로나로 개강이 미뤄지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굳이 입주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이들은 1학기 개강이 불투명해지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월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학가 주변 공인중개업소에는 원룸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이 불투명해지면서 학생들이 자취방 계약을 무르고 싶다는 겁니다.
실제 대학가에서는 3월 개강 전에 미리 방을 구해 두려는 학생들 때문에 주로 1~2월에 월세 계약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2월 중순부터 확산한 코로나19 때문에 미리 집을 구해둔 이들이 월세만 내고 있는 겁니다.
[싱크] 마포구 공인중개사
“연대나 홍대나 뭐 서강대, 이대 다 마찬가지고. 학생들이 얻어 놓았는데 (지방에서) 올라오진 않는데 월세만 내고 있으니까. 부모님들이 연락이 오더라고요. 최대한 빨리 빼 달라고…”
1학기 개강이 불투명해지자 계약해지를 요청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월세 구하기는 쉬워진 상황.
매물이 늘면서 월세도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다방은 ‘2020년 3월 서울 원룸 임대 시세 리포트’에서 주요 대학가 원룸의 월세 하락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51만 원)가 전달(2월) 대비 7% 하락했고, 숙명여자대학교(45만 원)도 6% 내렸습니다. 중앙대학교(38만 원), 연세대학교(48만 원)도 각각 5%, 4%씩 하락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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