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子 지알이엘 희토류 ‘美컨소시엄’ 선정 기대감…상승세

증권·금융 입력 2020-05-22 10:59:22 수정 2020-05-22 10:59:2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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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중 냉각기류에 희토류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0분 에스맥(097780)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1% 오른 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과 모회사인 유니온은 각각 18.58%, 7.66% 상승 중이다. 노바텍과 티플랙스 등도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은 의회, 정부를 가리지 않고 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상원은 중국 상장기업 상장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미국 정부는 중국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목을 조이며, 동맹국들에 ‘반화웨이’ 전선에 합류할 것으로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대중국 압박에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이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희토류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에스맥은 올해 초 지분 51%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한 지알이엘을 통해 희토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알이엘은 희토류 원광부터 메탈, 알로이, 자석 등 관련 모든 밸류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인도 국영기업 인도희토류공사와 희토류자석의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지알이엘의 경우 미국이 추진 중인 ‘희토류 자체 생산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점이 향후 실적성장을 촉진할 기대요소다. 지알이엘은 ‘USA Rare Earth’와 ‘텍사스광물자원공사(Texas Mineral Resource)’의 합작회사 등과 함께 프로젝트에 발을 걸치고 있다. 

입찰 결과는 수개월 내 나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국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자국기업 USA Rare Earth가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컨소시엄은 약 4000억원의 투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노바텍은 희토류가 원재료인 네오디뮴 자석을 생산하고 있고. 티플랙스는 희소금속 가공업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에 사용된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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