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융자산포럼 개최…“부동산 맹신 말아야”
[앵커]
위기의 시대 한 발 앞선 안전한 금융자산의 활용법을 알아보는 서울경제TV 2020 금융자산포럼이 오늘 개최됐습니다. 정상급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 19 사태 이후 다가올 금융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고, 투자 귀재들의 안전한 금융자산 관리와 현명한 투자 방법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자산관리 전략들이 오갔는지 정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포스트 코로나 안전한 자산 관리 해법‘을 주제로 열린 서울경제TV 2020금융자산포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 김필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실물부문의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재정·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국가들의 재정과 외환 위기로 이어지면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 위기 시 단기자금시장이 우선적으로 경색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을 감안해 단기자금시장의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상황의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증권사들이 마진콜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자금을 끌어당기면서 단기금리가 오른 것처럼 위기라는 것들의 전초단계에서 가장먼저 반응하는 것들이 단기자금시장입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단기자금시장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곽재혁 KB금융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포스트코로나, 변화하는 투자지도와 자산관리전략’을 주제로 금융투자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곽 위원은 앞으로 공공분야의 사장지배력이 커지면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환경과 기후변화 리스크와 관련된 인식이 점차 강화되면서 환경 재생에너지 산업이 부각되고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각광받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곽재혁 KB금융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공공분야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된다는 부분들은 결국 뭘 의미하냐면 그들이 얘기하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부분이 아니고요. 이익 외에 어느 정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테마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는 겁니다. 바로 환경에 도움이 되거나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기업 지배구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익적으로 유용하거나...”
80만 회원을 보유한 재테크 카페 ‘텐인텐’의 박범영 주인장은 ‘100세 시대 경제적 자유인의 삶’을 주제로 자신의 재테크 성공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아파트 위주의 자산 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경제적 자유인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영 80만 재테크 카페 ‘텐인텐’ 주인장]
“경제자유인의 시스템에 대한 제 얘기처럼 안 되는게 제일 좋겠지만 일단 부동산에 1경3,000조라는 숫자를 너무 믿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 숫자가 실제 돈 같지만 실제 보면 자산이 많아도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경제TV 생방송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금융자산포럼.
전문가들은 모두가 두려워할 때의 공격적인 투자야말로 악재를 호재로 바꾸는 훌륭 투자의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투자지도와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을 전망한 이번 포럼이 위기의 시대 현명한 자산관리의 지름길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 /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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