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시장 공략 디지털대성… 베트남 명문사립학교와 계약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베트남이 높은 교육열로 국내 교육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의 ‘2019년 전국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는 9,620만 명을 기록했다. 약 1억 명에 달하는 베트남 인구 중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베트남 교육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세계교육포럼에서
베트남 교육부 장관은 교육 분야에 소비되는 금액이 2018년 국내총생산(GDP) 2413억달러 대비 5.8%에 이른다고 밝혔다.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국제학교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국제학교는
다양한 커리큘럼 및 좋은 학습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수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국제학교의 학비도
외국 유학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베트남 국제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 정부는 교육시장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제학교 내국인 입학 제한을 완화하는
정부 정책을 내놓았다. 2018년 시행된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과거 국제학교의 내국인 입학을 전체 학생의 10%, 20%로 제한했으나 법률이 개정되어 입학제한은 50%이하로
완화되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의 정책으로 국제학교는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은 교육열과 늘어나는 국제학교 수요에 발맞춰 국내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이 국제학교를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베트남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6월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채드윅과 베트남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개교 예정인 디지털대성의 채드윅 국제학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접경의 친환경 신도시 에코파크(Ecopark)에 설립될 예정이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교육환경이 당사와 채드윅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국제학교 사업이 높은 성장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제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중진공, 경남 우주항공 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이끈다
- 셀트리온, 일라이릴리 美 공장 인수…“관세 리스크 해소”
- 한화 김동선, 고급 리조트 승부수…‘안토’ 브랜드 첫 선
- 카톡에 챗GPT ‘쏙’…정신아 “일상 AI 플랫폼 도약”
- “아이폰17 팬심 통했다”…LGD, 3년 만 적자탈출 하나
- 한온시스템 1兆 증자에…한국타이어 “5000억 부담”
- “디에이치도 써밋도 래미안 못 넘었다”…하이엔드 가치 뚝?
- 중기중앙회,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 KT&G, 주당배당금 6000원 상향…美 '니코틴 파우치' 협력
- 싱가포르 씨푸드 레스토랑 ‘점보씨푸드’, 여의도 IFC몰서 확장 전략 발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래에셋증권, 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 뮷즈’ 제공 이벤트 실시
- 2수성아트피아, 10월 마티네 콘서트 기타리스트 박규희 리사이틀 개최
- 3수성아트피아, 쥬크박스 뮤지컬 '노민호와 주리애' 무대 올린다
- 4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제3회 안동전통주 칵테일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부문 전원 입상
- 5계명문화대, ‘2025 총장배 제과 경연대회’ 성료
- 6영남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SW 실무 교육성과 ‘눈길’
- 7경산교육지원청, 경산Wee센터 선도위원회 특별교육 진행
- 8대구시 3개 공사·공단, 청년 정책 발굴 프로그램 출범
- 9대구교통공사, 안전한 ‘시니어 안전지킴이’ 일터 만든다
- 10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적극행정 역량 강화 위한 쌍방향 소통 온라인 교육 실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