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QP, 감사의견 재검토 요청…하반기 '난소암 신약' 환자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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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스닥 상장사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이하 OQP)이 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감사 검토의견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고 신속히 재검토보고 준비에 착수했다. OQP는 회사가 양수한 무형자산에 대해 가치평가를 다시 의뢰해 새로운 가치평가보고서를 감사인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17일 OQP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재검토보고를 통해 ‘적정’ 검토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다수의 법률의견 검토를 거친 바 있으나 재검토보고를 위해 모든 자료를 성실히 재점검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반기검토 의견거절 사유에 ‘자본잠식’이 포함되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는 자본잠식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검토보고서에 반기검토의견 관련 전자공시 프로그램 양식상 ‘의견 부적정 등 사실확인(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이라는 고정 문구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잠식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반기 검토의견과 관계 없이,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회사로의 자산 이전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 이며, 핵심 자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이 이미 이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특허권 및 미국 FDA 프로그램(임상3상 스폰서쉽 NCT No.04498117)이 회사로 이전 완료됐으며 오는 9월 말 모든 자산의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난소암 면역항암치료요법의 미국 FDA 임상 3상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내 임상 환자의 약물 주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난소암 신약 파이프라인 ‘오레고보맙’의 FDA 임상3상은 현재 전 세계 17개국, 141개의 사이트에서 6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미국 내 10개의 병원 및 센터에서 IRB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한편 최근 방한한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의 회장 마디얄라칸 박사는 오는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바이오투자컨퍼런스’에서 국내 기관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레고보맙’의 프로그램과 임상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신규 발생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로 행사 주최즉에 의해 행사는 일시 연기된 상태다.
관계자는 “컨퍼런스 주최측으로부터 일정에 대한 재공지를 기다리며 마디 박사의 일정도 조정여부를 의논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자체적인 온라인 설명회 역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반기감사 결과로 투자자분들과 회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해당 이슈를 해소할 수 있도록 즉시 재검토보고를 준비할 것이며 재검토보고와 별개로 자산이전 절차 및 임상 프로그램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OQP는 공시를 통해 반기감사 검토의견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캐나다 온코퀘스트와 체결한 면역항암치료신약에 대한 연구자산, 특허, 임상프로그램 등 무형자산 양수도계약과 관련, ‘회계처리와 양수대상자산 평가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증거가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하여 회사의 반기재무제표에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 는 것이 감사인의 의견거절사유로 전해진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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