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항암 항체치료제 ‘PAb001’ 위탁개발 계약 체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펩트론(087010,대표이사 최호일)이 자사의 항암·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이사 김태한)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PAb001의 CDO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ADC(항체-약물 접합체) 임상 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해온 연구용 항체의 세포주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PAb001’은 펩트론이 자사의 항체 생성 유도 기술인 펩젠 기술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첫 항체의약품으로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하는 항체이다. 유방암 치료의 난제인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 모델에서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나타냈으며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나, 향후 임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UC1과 같이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암종에 걸쳐 과발현되는 신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TROP2 항체의 경우 최근에 길리어드사가 TNBC ADC로 첫 상업화에 성공한 이뮤노메딕스사를 210억 달러 규모로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다이이치산쿄가 임상 1상중인 TROP2-ADC에 대해 60억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를 통해 펩트론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신약물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PAb001-ADC는 유방암,자궁암,폐암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래에셋證,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페스티벌’ 확대 개최
- '주담대 승부수' 토스뱅크…정부 규제가 최대 변수
- 천정부지 코스피에…증권사, 실적·주가 '양날개'
- “고파이 해결하라”…국감 도마 오른 바이낸스
- 케이지에이, 평택 신공장 준공…내달 말 입주 예정
- 인포스탁, '맞춤형 ETF투자정보서비스' 선봬…ETF 80개 테마로 분류
- 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 국제기준 맞춰야"
- 엔바이오니아,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제조기술' 대한 국가핵심전략기술 획득
-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휴사 확대
- 신한은행, 21일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 시작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