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필리핀 최초 광역고속철도 공사 수주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0-10-08 16:18:04
수정 2020-10-08 16:18:04
설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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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7,000억 규모…대림산업 지분은 50%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대림산업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MCRP: Malolos-Clark Railway Project) 2공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코로나 확산 우려와 해외 입출국의 어려움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총 공사금액은 6억 1,697만 달러(한화 7,252억원)로 대림산업 지분은 50%, 약 3,626억원 규모다. 대림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 (Acciona)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 연장 163km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MCRP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의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로, 총 길이는 51.2km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2공구는 15.8km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MCRP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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