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3,000선 회복 실패
코스닥, 3개월 만에 900선 붕괴…896선 마감
美 국채 금리 상승 부담 속 외인 매물 폭탄
금리 상승·저가 메리트 부각…금융주 ‘강세’
원달러 환율 이틀새 15원 급등…1,140원 마감

[앵커]
장 중 2,920선까지 주저 앉은 코스피가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2,976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속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김혜영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0.67% 내린 2,976.12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2% 급락하며 휘청인 코스피는 홍콩 항셍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는 등 주요국 증시에 영향을 받아 낙폭을 줄였지만, 3,000선 회복은 실패 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 속 외국인이 6,442억원 어치의 매물 폭탄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반면, 개인(+3,533억원)과 기관(+2,923억원)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변동성 장세 속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전개되며,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KB금융이 5%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신한지주(+1.84%),하나지주(+2.25%),우리금융지주( +1.92%)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석 달 만에 900선이 붕괴 됐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81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0.93% 하락한 896선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140.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나타낸 건 약 5개월 만으로 이틀새 15원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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