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부동산] 세부담 아우성…“주택수 줄일 때”
“다주택자 경우 우선순위 정해 매각해야”
“공동명의 2주택 소유…단독명의 변경 고려”
“주택세, 결국 종부세 수준에 좌지우지”
“오는 6월부터 과세…매각 결정 쉽지 않아”
“1주택자 등 실수요 피해 줄이는 방안 필요”

[앵커]
정부가 주택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면서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 부담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곳곳에선 늘어나는 세금부담에 아우성인데요. 집 한 채 있는 분이나 여러 채 가지고 있는 분들 모두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NH농협은행 올백자문센터 백종원 세무사를 모시고 부동산 세금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종원 세무사]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올해 낼 세금이 올라 걱정인 분들 계실 겁니다. 일단 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면 재산세나 종부세가 얼마나 늘어나는 겁니까. 조사한 사례를 갖고 오셨다고요.
[백종원 세무사]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국 평균 19% 올라”
“서울 노원구 34%·세종시 70% 급등"
[앵커]
결국 세금은 고가주택을 가지고 있는 분이나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더 부담되는 거 아닙니까. 이분들 세금 부담을 좀 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백종원 세무사]
“주택 보유 상태에선 절세 쉽지 않아”
“다주택자 경우 우선순위 정해 매각해야”
“공동명의 2주택 소유…단독명의 변경 고려”
“보유 주택 임대로 등록해 세제 혜택 가능”
[앵커]
1주택자인 분들도 사실 세금이 오르긴 합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절세할 수 있을까요. 부부공동명의를 하는 게 유리하냐란 질문들 많이 주시는데요. 어떤가요.
[백종원 세무사]
“주택세, 결국 종부세 수준에 좌지우지”
“공동명의 주택, 각각 6억씩 12억 공제”
“단독명의 1주택자, 최대 80% 세액공제”
[앵커]
다들 알다시피 과세 기준일이 6월 1일입니다. 그전에 집을 팔면 세금 덜 내겠죠. 이제 얼마안남은 시점인데요. 이때까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백종원 세무사]
“오는 6월부터 과세…매각 결정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 매물 증가 소식 아직 없어”
“매물잠김 현상 조금 더 심해질 수도 있어”
[앵커]
요 몇 년 사이 우리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집값이 몇 억씩 오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분위긴데요. 이런 예민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세금은 어떤 걸까요.
[백종원 세무사]
“공시가격 인상, 주택 보유자에 큰 부담”
“부동산 과세 정책 시장 영향 적지 않아”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 부동산 세금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백종원 세무사]
“부동산 시장 세금 정책만으론 안정 힘들어”
“투기 억제하면서 매물 내놓게 하는 정책 필요”
“1주택자 등 실수요 피해 줄이는 방안 필요”
[앵커]
일부에선 집값 오른게 내 잘못도 아닌데 세금 부담이 너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세부담을 줄여달라는 건데요. 반면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과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한 상황이죠. 1주택자와 실소유자,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마련에 정부가 더 신경써 주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NH농협은행 올백자문센터 백종원 세무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종원 세무사]
네, 감사합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은행권, 예·적금 금리 낮춰…“기준금리 인하 즉각 반영”
- ESG 채권 작년 발행액 47조2000억 원 12.2% 증가…“발행사는 감소”
- “낙찰가율 3년만에 최고치”…서울 아파트 경매에 수요 '쏠림'
- “지하수 2770만여 리터 중금속 오염 혐의’…영풍 석포제련소 임직원들에 징역형 구형
- “골프장이 공연장으로”…대보, 그린콘서트 개최
- 삼성페이, 3시간 만에 정상화…“네트워크 문제”
- “역대급 쇼핑 찬스 온다”…이통3사, 보조금 경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2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3‘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 4은행권, 예·적금 금리 낮춰…“기준금리 인하 즉각 반영”
- 5ESG 채권 작년 발행액 47조2000억 원 12.2% 증가…“발행사는 감소”
- 6“낙찰가율 3년만에 최고치”…서울 아파트 경매에 수요 '쏠림'
- 7“지하수 2770만여 리터 중금속 오염 혐의’…영풍 석포제련소 임직원들에 징역형 구형
- 8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8시 현재 5.7%
- 9삼성화재,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 출시
- 10민병덕,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법안' 대표발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