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그동안 억눌려있던 수요가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TV·가전이 선전하며 영업이익 9조원을 넘겼고, LG전자 역시 생활가전과 TV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분석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 이익은 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가전 부문이 1조원, 스마트폰 부문이 4조 3,000억원 수준의 수익을 올리면서 반도체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는 공정 개선과 미국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000억원 정도 감소한 3조 5,000억원 안팎의 수익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1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2년 만에 새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을 잠정 분석한 결과 매출은 작년보다 27.7% 증가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은 39.2% 증가한 1조 5,17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생활 가전 부문이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넘어섰으며, TV 매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30% 정도 늘어났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로 인해 영업 이익은 1조원대 초반에 그친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는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입니다. 가전과 전장 등으로 사업 폴리오를 강화하면서, 3조원 초반대의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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