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80% 육박…충북·경남·강원·충남 등 갭투자 증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육박하는 곳들이 속출하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9일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 비율)은 68.5%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는 80.2%를 기록하면서 전국 시도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에 이어 충남이 79.3%로 두번째로 높았고, 충북과 경북은 78.6%, 전남은 74.9%, 경남은 7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72.6%로 높게 차지했다.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갭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으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경남 김해시,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시, 강원 원주시, 충남 아산시 등이 10위권으로 들어가 있다.
전세가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전세가격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3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68.6인 가운데 3월 충남의 전세수급지수는 187.7, 충북 185.5, 전북 186.9, 강원도 180.0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가격 부담 등으로 전세입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아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중기중앙회,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 발표
- 중진공, 인도공과대학 TIF와 AI 기술협력
- 국토부·외교부, 13개국과 항공회담…UAE 지방공항 운수권 신설
- 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고객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운영
- CJ대한통운, 리얼월드와 ‘물류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나선다
- 제네시스, 美 매체 선정 ‘2026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 고령운전자 운전 기록 분석해보니…141명 석달 간 페달오조작 71회
- HD현대, 美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협력
- 스타벅스, 모닝 세트 이용 고객 증가…"구성 다양화 예정"
- 쿠팡 로켓그로스, 소상공인 성장 '발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NEXT K: 전북
- 2양양군 7급 공무원, 환경미화원 '갑질 논란' 일파만파...군은 "깊이 송구"
- 3포항시, 직원 소통·화합 행사 개최…취약지역 환경정비와 안전 배출 홍보도 진행
- 4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에코빌리지 성공 조성 위한 선진지 견학 나서
- 5아태이론물리센터, 아태ai센터 포항유치필요성 논의...공감대 확산 본격화
- 6포항시, ‘2025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서 북극항로 특화 전략 선보인다
- 7포항시, 호동근로자종합복지관·건설기능학교 새단장…근로자 복지 인프라 강화
- 8포항시,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개최. .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향한 시민 공감의 장 열려
- 9영천 아마모 봉사단, 취약계층 가구 위한 온정의 손길 전해
- 10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제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Part 3 개최

























































댓글
(0)